옛그늘 광장

오대산 정념스님이 들려주시는 행복한 불교이야기

옛그늘 2016. 1. 10. 05:14

오대산 정념스님이 들려주시는 행복한 불교이야기


찌푸린 하늘가득 함박눈 쏟아지니

인적은 끊어지고 골짜기는 멈췄는데

적막의 동토(凍土)가 되어버린 이 시간

문득 저 켠 너머의 찻집을 바라보니

모닥불 연기가 승천(昇天)을 준비하는 듯 서려 있구나.

                                            <退宇 正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