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160514# 커피한잔을 내리며

옛그늘 2016. 5. 14. 06:33

20160514#커피 한잔을 내리며...석가탄신일이다. 이른 아침 강릉에서 보내온 갓볶은 커피 한잔을 내려 아침을 만난다. 신문과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2시간이 흘쩍 지났다. 어제 절친한 청량사 주지본공스님께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안부 전화가 왔다. 마침 향운 이재용시인이 다니러 왔다가 내 안부를 물었던 모양이다. 청량사에 작년에 다녀왔으니 어느새 반년이 넘어가고 있다. 지난4월 16일 스님을 이재용시인 출판기념회에서 만나기는 했다. 전화기 너머로 봄날 청량사의 싱그러움이 가득 묻어오는 느낌이었다. 다음주에 기사가 나가야 하는 우리땅 순례 원고가 발목을 잡기는 하지만 오늘은 고성군 상리면 청량사로 만행을 떠나야겠다. 오늘 녹차를 따서 덖는다는 고성군 상리면 이재용시인 별장 향운다원에  들려 구수한 차를 한잔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