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41009#커피한잔의생각(1093)[사이비 종교 단체]

옛그늘 2024. 11. 1. 19:28
20241009#커피한잔의생각(1093)[사이비 종교 단체] 사이비 종교는 종교의 겉모습을 하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종교를 의미한다. 사이비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겉으로는 비슷해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로, 신흥종교 중에서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종교를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사이비 종교인은 종교적 본질을 자신의 삶에 중심인 것으로 표방하나 실제로는 종교적 본질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단과 사이비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단"이라는 표현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배타적인 시각에서 자신의 신앙과 일치하지 않는 다른 신앙, 종교 또는 종파를 의미하며 사이비종교는 종교의 겉모습을 하고 신도들의 돈을 빼앗거나 사기를 쳐서 포교하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범죄 집단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단 종교라도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사이비종교에 해당하지 않는다.

같은 종교 내에서도 사이비 종교인과 그렇지 않은 종교인이 존재한다. 이단의 경우 종교적 기준에 따르나, 사이비는 종교적 기준 이외에 도덕적, 법적 기준이 적용되기도 한다. 지난해 '장대익' 가천대석좌교수의 칼럼에 "자기 자신이 예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되냐고 저명한 종교학자에게 물었더니" "무려 500명!"이라고 했단다. 그것도 10년 전에 들은 이야기이다. 나는 이 글을 쓰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고, 망설였다. 그러나 할말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종교 관련 여러 사람을 만났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만났다. 사이비종교에 빠져 후회 하는 사람도 만났다. 자칭 예수들이 만든 이상한 왕국이 얼마나 비상식적인지는 우리가 피해자나 그 가족이 아닌 이상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얼마전 넷플릭스 오리지널<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경각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PD가 고소를 당했다고 한다. 인간은 존재의 이유가 필요한 동물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에 대해 이해하기를 갈망한다. 과학은 이런 인간에게 존재의 이유와 현상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설명해준다. 과학은 이유가 필요한 동물을 위한 일종의 최종 대본이다. 거짓으로 점철된 사이비 종교단체로 부터 벗어날 힘도 과학에 있다. 무신론자의 성경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읽어보기를 권한다. [참고자료: 장대익 에불루션]
* 사진은 위 글의 내용과 관련이 없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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