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31216#커피한잔의생각(1045)[기다림의 미학]
옛그늘
2024. 2. 11. 12:03
20231216#커피한잔의생각(1045)[기다림의 미학] '롤랑 바르트'의 저서 글쓰기의 영도(零度)(1953)는 언어구조에 대해 고찰한 책이다. 그는 저서에서" 기다림은 하나의 주문이다. 나는 움직이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하는 대목이 있다. 어떤 전화를 기다리는 사람은 언제 걸려올지 모르는 연락을 속절없이 기다리고 있다. 내가 마음을 놓는 순간 기다림의 대상이 올지도 모르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다. 기다림은 보이지 않는 막연함의 대상이다. 인간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면 그의 부재는 항상 그리움으로 남는다. 인간은 막연한 아쉬움, 즉 요즘 같으면 함박눈이 내려 삶의 공허함이 채워질거라는 기다림을 갖는다.
우리가 선한 행동을 하기위해 멀리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산행을 하며 하산 길에 배낭에 남은 여분의 먹을 것을 오르는 사람에게 주면 그리도 고마워 한다. 젊은시절 고단한 지리산 종주길 치밭목 산장에서 낯선 누군가가 건네주던 쵸코파이 한개가 오래도록 고마움으로 남아 있다. 허기가 져 벼랑끝에 서있는 이들에게는 누군가 보여주는 작은 적선과 친절이 설 땅이 된다. 오늘 처럼 겨울한파가 몰아치는 날 노숙을 사람도 있다. 난방없는 쪽방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함박눈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우리의 작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제362차(해외31차)라오스로 따나며 드는 생각이다.
우리가 선한 행동을 하기위해 멀리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산행을 하며 하산 길에 배낭에 남은 여분의 먹을 것을 오르는 사람에게 주면 그리도 고마워 한다. 젊은시절 고단한 지리산 종주길 치밭목 산장에서 낯선 누군가가 건네주던 쵸코파이 한개가 오래도록 고마움으로 남아 있다. 허기가 져 벼랑끝에 서있는 이들에게는 누군가 보여주는 작은 적선과 친절이 설 땅이 된다. 오늘 처럼 겨울한파가 몰아치는 날 노숙을 사람도 있다. 난방없는 쪽방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함박눈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우리의 작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제362차(해외31차)라오스로 따나며 드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