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
20220409#커피한잔의생각(912)[문득 잠시 멈춤]
옛그늘
2022. 7. 3. 16:54
20220409#커피한잔의생각(912)[문득 잠시 멈춤]
주말과 휴일을 간격 없이 보내다 문득 잠시 서 본다. 지난 시간들은 새로운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인생에 절대적인 가치가 없다. 우리들에게 도 절대적인 삶도 없다. 복싱 소년에서 세계적인 건축 거장으로 태어난 일본의 안도 다오는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할머니의 가르침은'시간을 지킨다' '약속을 지킨다''남에세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단 세 마디였다. 늘 바쁘게 사는 할머니를 보면서 세가지 가르침을 늘 마음에 무겁게 새겼다고 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늙고 병들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시간작 차이가 있을 뿐 누구도 거역 할 수 없다. 언제 누가 세상을 떠날 줄은 아무도 모른다. 인간에게 미래는 늘 불확실성이다. 제323차 전남 신안 섬들의 고장 '12 사도 예배당 순례길'도 옛그늘의 법칙에 따라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는 비바람이 그쳤다. 10:30 쯤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에 도착했을 때 태풍으로 병풍도 가는 배는 결항이었다. 우리는 보통 다른 답사지를 생각하지 않고 떠난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면 아무 곳이나 죽쳐도 된다. 그러나 45여몀의 회원을 인솔할 때는 매우 곤혹스럽다.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증도 기행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신안군 병풍도 도서지역에서 복음 펼친 문준경 기념관에서 짧지만 새로운 문화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목사가 안내와 해설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 또 다른 인연이 되었다. 증도를 몇 번 다녀갔으니 눈에 익은 곳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