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181110#그곳에가고싶다(47)[산상골의 가을 만행]

옛그늘 2018. 11. 13. 16:35
20181110#그곳에가고싶다(47)[산상골의 가을 만행]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지만 의령 자굴산자락에서 만나는 산골 공기는 달고 상쾌했다.
나무숲에서 지저귀는 새소리에 바람소리 마져 잠이 들었다.
친구와 만행길에 들린 산상골에도 단풍이 물들며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다.

늦가을 찾아간 좌굴산 자락에서 서쪽으로 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바쁜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망중한을 만났다. 산상골에서 마시는 봉지 커피도 맛이 있었다.
산상골 안주인이 안겨준 자연의 선물을 받아 내려서는
발걸음 아래로 자굴산 땅거미가 가득히 내리고 있었다.
* 좌굴산은 저굴산, 자굴산 등 지명이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