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차(해외22차)기행 일본규슈올레3일 기행안내
제266차(해외22차)일본규슈올레 및 온천3일 기행
1. 일자: 2016년2월28일~ 3월1일(2박3일)
2. 일정
1일차: 2016년2월28일(일)
★ 사가현 가라쓰 올레코스 –11.2km 4~5시간
미치노에키 모모야마텐카이치 출발 → 마에다 도시이에 진영터 →후루타 오리베 진영터 → 호리 히데하루 진영터 → 400년 역사의 길 → 다원「가이게쓰」→ 히젠 나고야성터 천수대 →가라쓰도자기 히나타가마 → 하토미사키 산책로
2일차: 2016년 2월29일(월)
벳부 이동
★ 벳부 올레코스– 약 11km, 소요시간 3~4시간
시다카레스트 하우스 → 전망대 →아이다나지장보살 →작은폭포 →아타고신사 →아다고공
민관 →카구라메코호수
♣ 9개의 관상온천이 있는 가마도 지옥온천 관광
♣ 유후인 이동
산책가로 유명한 긴린코 호수 및 유후인 민예거리 관광
3일차: 2016년 3월1일(화)
★고코노에. 야마나미 올레코스:(2시간) 쵸자바루・다데와라습원(長者原・タデ原湿原)- 규슈 최고봉 구쥬연산을 배경으로 너른 억새밭과 초원이 펼쳐지는 곳. 2005년 람사르협약에 등록 된 일본 최대규모의 습지.
시자미르가와폭포 →초자바루․ 다데와라습원. 1.6km[산책로 2.4km]
♣후쿠오카 이동- ♣후쿠오카 복합쇼핑몰 다이아몬드 시티 관광
1. 가라쓰 코스
가라쓰는 대륙과의 요충지로 예부터 바닷길을 이용해 사람과 물자, 문화교류가 활발한 항구도시이다. 제주올레가 시작된 제주도 서귀포시와 1994년부터 자매도시를 체결하여 교류해왔다. 제주를 꼭 닮은 바다가 펼쳐지는 해안올레인 가라쓰 코스는 나고야 성터와 지금도 남아있는 400년간 이어져 온 옛길을 중심으로 지난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코스의 초반부는 나고야 성터 주변 진영터를 둘러본다.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을 위해 나고야성(名護屋城)을 쌓으며, 그 주변에 전국에서 모은 다이묘(大名, 지방 영주)들이 진영을 건설하게 해 주둔시켰는데 이 곳이 바로 그 흔적들이다. 파란 하늘아래 푸른 잔디가 깔려 평화로워 보이는 이 곳의 곳곳에서 임진왜란이 남긴 역사의 생채기를 발견할 수 있다. 진영터를 연결하는 소박한 옛길을 지나 다원 「가이게쓰(海月)」에 들러 진한 말차 한 잔을 마셔보자. 이 곳이 전쟁을 위한 곳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기분이 든다. 몇 발자국을 옮기면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나고야 성터(名護屋城跡)의 천수대에 이른다. 이키섬, 대마도, 현해탄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경관이 마음 속 깊은 고민까지 날려버리는 듯 하다. 나고야성터를 벗어나면 평화로운 마을길로 접어든다. 마을 안에는 일본의 3대 다기(茶器)로 불리며 일본인의 사랑을 받는 가라쓰 도자기를 구워내는 가마인 ‘히나타요(炎向窯)’가 있다. 마을을 뒤로하고 코스 후반부로 접어들면 일본 북서부 끝에 위치한 하도미사키 해안올레의 시작이다. 자연이 조각한 주상절리와 푸른 해송이 있어 규슈올레 중 제주의 해안올레와 가장 닮아있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잘 닦여있는 해송 산책로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과 함께 걷기에도 좋다. 코스의 끝에 다다르면 해송 사이로 살짝 살짝 고개를 내밀던 하도미사키(波戸岬) 해안이 펼쳐진다. 종점 하도미사키 주차장에 있는 작은 실내 포장마차에서 파는 반건조 오징어와 소라구이는 꼭 먹어봐야 할 별미다.
거리: 11.2km 시간: 4~5시간
2. 벳부 코스
오이타현 동쪽 중앙에 위치한 벳부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도시로, 한국 관광객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있다. 벳부를 들어본 사람도, 벳부를 다녀온 사람도 이미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벳부는 이미 충분히 둘러봤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올레길이 지나가는 벳부는 그동안 상상해온, 그리고 기억해온 벳부의 모습과는 다르다. 유명한 온천 도시의 번화함과는 대조적으로 벳부 코스는 차분하고 고요하며, 아소 구쥬 국립 공원(阿蘇くじゅう国立公園)을 포함한 자연이 풍부한 코스이다.
벳부 코스는 시작점과 종점이 같은 코스로 표고 600m에 위치한 산상 호수인 시다카호(志高湖)에서 시작하고 끝이 난다. 시다카호(志高湖)는 약 1,200년전 주변 산의 화산폭발로 생성된 호수로, 호수 주변 약 2km가 녹음에 둘러싸여 있어 더욱 평화롭게 느껴진다. 호수를 지나면 고요한 삼나무 숲길의 시작이다. 길의 시작이었던 호수의 잔잔함이 마음에 들어온 듯 머릿 속 생각과 복잡하던 마음이 숲길을 따라 차분하게 정리된다. 길은 360도 전망이 펼쳐지는 전망대로 이어진다. 활화산으로 벳부의 수많은 온천의 뿌리가 되는 쓰루미다케산鶴見岳(표고 1,375m)과 후지산을 닮아있어 ‘분고 후지’로 불리는 유후다케산由布岳(표고 1,584m)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조용한 숲길을 걷다 보면 탄성을 자아내는 500년 수령의 한 쌍의 대삼나무를 만날 수 있다. 에다고 공민관枝郷公民館 입구에 자리잡은 이 삼나무 한 쌍은 기존의 삼나무가 보여주는 쭉 뻗은 모습이 아니라 가지가 수갈래로 나뉘어 있어 꿈 속에서나 볼 수 있듯 신비롭다. 삼나무의 장엄함과 신비로움은 길은 또다시 발걸음을 가구라메호神楽女湖와 종점이자 시작점인 시다카호로 이끌어 마음을 잔잔하게 잠재운다.
11km 3~4시간
3. 고코노에・야마나미 코스 [장대한 한다고원(飯田高原)의 경치를 감상. 다데하라 습원]
이상하다. 10km가 넘는 길을 걸어가는데도 오히려 호흡은 차분해지고 걸음은 가벼워진다. 시선에 걸릴 것이 없는 확 트인 목장지역과 억새밭이 걷는 내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까닭이다. 고코노에는 오이타현 중서부에 위치한 정(町, 한국의 ‘군’에 해당)으로 이 코스의 대부분이 아소구주국립공원(阿蘇くじゅう国立公園)으로 지정되어 있다. 해발 900미터 고산 분지 지역을 따라 걷는 이 길은,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다리로는 길이와 높이 모두 일본에서 제일인 ‘고코노에 꿈의 대현수교’ (九重“夢”大吊橋)에서 시작한다. 사계절 따라 달라지는 고코노에의 매력이 360도로 화려한 파노라마를 감상하듯이 펼쳐지는 이 곳을 둘러보고 나면 입맛을 돋우기 위한 애피타이저를 먹은 듯, 앞으로 펼쳐질 코스가 더욱 기대된다. 시작점을 떠나 몇 걸음 옮기다 보면 ‘우케노구치 온천’ (筌の口温泉)마을로 접어든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가 머물며 집필활동을 펼친 곳이다. 조용한 물소리가 흐르는 계곡을 따라 소박하게 펼쳐진 숲길을 걸으면 바쁜 도시생활에 묻혀버린 문학적 감성도 되살아 날 것만 같다. 숲길을 빠져나오면 이제부터 장대한 한다고원(飯田高原)의 경치를 감상하는 시간이다. 연인을 위한 드라이브길로 유명한 야마나미 하이웨이를 따라 좁은 차창으로만 만나던 한다고원을 두 사람 손 꼭 붙잡고 지날만한 말 길을 따라 천천히 걷게 만들었다. 함께 이 길을 걷다 보면 그 사랑도 더욱 깊어질 것만 같다. 말 길의 끝에 나타나는 야마나미 목장(やまなみ牧場)에 들러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길이 이끄는 방향을 따라 잔잔한 호수와 평화로운 숲길을 지나다 보면 길의 끝인 쵸자바루・다데와라습원(長者原・タデ原湿原)주변에 다다른다. 규슈 최고봉 구쥬연산을 배경으로 너른 억새밭과 초원이 펼쳐지는 곳이다. 이곳에 그냥 털썩 앉아 생각을 비우고 봄여름에는 푸르른 신록으로 빛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화려하고 겨울에는 눈으로 눈부신 구쥬연산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
12.2km 4~5시간
고코노에. 야미나미올레 .쵸자바루・다데하라 습원 長者原・タデ原湿原
長者原・タデ原湿原
2005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곳으로 일본 최대 규모의 습지이다. 구쥬연산과 한다고원이 어울러져 최고의 경치를 자랑할 뿐 아니라 다양한 습지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연구의 목적으로 찾는 사람도 많다. 초여름에는 푸르른 신록이, 가을에는 단풍이 물드는 구쥬 연산의 기슭에 황금색의 갈대가 길게 늘어서 있으며 겨울에는 환상적인 설경이 펼쳐지고 봄에는 들불을 놓아 일대가 새까만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습원 내 2.4km 가량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이 곳을 따라 걸으며 자연식물을 가깝게 관찰할 수 있다.
가라쓰 올레
고코노에 올레 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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