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청춘극장 공연 티켓을 무료로 드립니다
조선 마지막 변사가 들려주는 민족의 희로애락
연극 <청춘극장> 창원 가곡전수관[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631-6. 전화055-221-0109]
[공지- 2014년 5월18일(일) 오후3시 공연에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회원을 무료 초청합니다. 무성영화시절의 변사 일대기로 특히 부모님에게 매우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공연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관람자 대표 성명과 매수를 옛그늘 카페지기 메일(dolmenkr@daum.net)이나 전화(010-9457-0033), 문자, 댓글, 쪽지 등으로 2014년 5월16일(금) 오후4시까지 해주시기 바랍니다.5월18일(일) 공연 당일 마산회원구 회원동 산복도로 가곡전수관 안내 데스크에 공연티켓을 맡겨놓겠습니다. 귀한 공연이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심재근 올림
...[경남도민일보 기사 전재]
극단 마산의 연극 <청춘극장>(작 백하룡·연출 최성봉)이 16일 오후 7시 30분, 17일 오후 3시·7시 세 차례 가곡전수관(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무대에 오른다. 가곡전수관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마산은 <청춘극장>으로 지난달 열린 '2014 경상남도연극제'에서 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청춘극장>은 1920년대와 1930년대 민족의 아픔과 기쁨, 슬픔을 대변했던 악극에 무성영화를 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무성영화란 녹음된 소리, 특히 대사가 없는 영화를 말한다. 1920년대 후반까지 무성영화에서 줄거리와 대화 내용을 설명하는 사람인 변사의 역할은 중요했다.
주인공 청년 필수는 1920년대 당시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무성영화 변사를 꿈꾼다. 필수는 노력 끝에 꿈을 이루지만 연예계의 화려함 속에 빠져 결혼을 약속한 연인 옥란을 잊어버리고 미자에게 빠져든다. 조선 최고의 변사로 승승장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화면과 소리가 결합한 유성영화가 들어오면서 필수는 설자리를 잃어 버리고, 옥란에게 돌아간다. 옥란이 벌어다 준 돈으로 생활하던 필수는 미안한 마음에 일본 탄광으로 떠난다. 60여 년의 세월이 지나고, 조선의 마지막 변사를 취재하러 온 미영은 필수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할머니 이야기를 꺼낸다.
영화관에만 집중된 관객을 연극 객석으로 돌려놓고 싶은 간절한 마음과 연극이 전하는 매력이 무엇인지 전하는 배우들의 열연을 엿볼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