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한절골오두막만행(807)[작은 쉼터]2024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그의 대표작 연작소설"채식주의자"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창원시립 연계 도서관을 검색 했더니 책 대출이 기능 한 곳은 없었다.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마산대학교 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하다고 해서 엇그제 오두막가는 길에 빌려 읽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어제 반납했다. 채식주의자는'채식주의자' '몽고반점''나무불꽃'의 연작소설이다. 각기 다른 문학잡지에 실린 것을 책으로 나왔는데 문학에 실력이 짧아 작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2024노벨문학상을 수상 하고 나서야 국내 독자들이 열광하는 모습은 다소 씁쓸한 기분이다.
점심을 먹고 한절골 오두막으로 향했다. 집을 나서 10여분 만에 한절골 들판에 들어서니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한 마늘 밭은 푸른 녹색이 가득했다. 손에 잡힐 듯 지척에 있는 여항산은 구름과 안개가 정상을 포근히 감싸고 있었다. 앞집 촌노에게 마늘 신청자 주소를 건네주고 오두막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제 군불 땐 따뜻한 온기가 아늑하게 다가왔다. 오후 2시부터 함안지역에 호우주의보이다. 이내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물을 끓여 김주영교장 아우께서 건네준 녹차 내리는 다기받침에다 누군가 정성으로 만든 이름모를 녹차를 다기에 넣고 물을 부어 천천히 우려냈다. 창문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다 음악가 백영칠선생이 옆에 있다면 어떤 음반을 올릴까요? 하고 묻고 싶은 분위기 있는 날이다. 문외한이라서 타이스의 명상곡 음반을 올렸다. 깊어가는 가을 날 비내리는 오두막에서 만난 짧은 쉼이었다.
점심을 먹고 한절골 오두막으로 향했다. 집을 나서 10여분 만에 한절골 들판에 들어서니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한 마늘 밭은 푸른 녹색이 가득했다. 손에 잡힐 듯 지척에 있는 여항산은 구름과 안개가 정상을 포근히 감싸고 있었다. 앞집 촌노에게 마늘 신청자 주소를 건네주고 오두막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제 군불 땐 따뜻한 온기가 아늑하게 다가왔다. 오후 2시부터 함안지역에 호우주의보이다. 이내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물을 끓여 김주영교장 아우께서 건네준 녹차 내리는 다기받침에다 누군가 정성으로 만든 이름모를 녹차를 다기에 넣고 물을 부어 천천히 우려냈다. 창문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다 음악가 백영칠선생이 옆에 있다면 어떤 음반을 올릴까요? 하고 묻고 싶은 분위기 있는 날이다. 문외한이라서 타이스의 명상곡 음반을 올렸다. 깊어가는 가을 날 비내리는 오두막에서 만난 짧은 쉼이었다.
타이스의 명상곡 음반
가지꽃이 피고 있다
오두막 감나무 홍시들
오두막에 핀....??
비내는 오두막 풍경
비내리는 오두막 풍경
비내리는 모습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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