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제378차(20241026)경북문경:운달산[김룡사일주문]기행3. 김룡사 일주문에서 보장문까지 그리 길지않은 고즈넉한 길을 걷다보면 울창한 전나무 숲을 따라 염원을 담은 막돌탑이 줄지어 있다. 갈림 길에 김룡사와 대성암,양진암,화장암,운달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정겹다. 이정표 옆에 쌓아놓은 막돌탑이 많은 소망을 가득 담고 있다. 일주문 기둥에는 주련이 걸려있다. 처마 아래쪽에 '운달산 김룡사(雲達山金龍寺)' 편액과, 위쪽에 홍하문(紅霞門) 편액이 있다. 홍하(紅霞)는 ‘붉은 노을’이라는 뜻이다. 붉은 노을은 푸른바다를 꿰뚫는다는 뜻의 '홍하천벽해(紅霞穿碧海)'에서 유래했다. 용맹정진을 통해 얻는 깨달음이라는 의미로 성철스님이 평소 즐겨 인용했다.
붉은 광명과 함께 불국토의 세계를 말하고, 또한 홍하문(紅霞門)이란 불국토인 부처의 세계로 들어감을 상징하는 문이다. 편액은 독립운동가 동농 김가진(1846~1922)글씨이다. 일주문 오른쪽 기둥의 주련은 "입차문내막존지선(入此門內莫存知鮮)"인데 '이 문을 들어서면 알음알이를 하지 마라'라는 뜻이다. 그런데 해(解)를 선(鮮)으로 잘못 썼다. 불교 선수행을 하는 참선도량 사찰의 일주문이나 해탈문 기둥에 주로 있다. 이 말은 《전등록》의 평전 보안 선사의 설법에 나오는 글귀로, 서산대사의 《선가귀감》과 선승들의 법문에서 자주 인용되고 있다.
왼쪽 기둥의 주련은 "무해공기대도성만(無解空器大道成滿)"이다. '텅 빈 마음에는 깨달음이 가득차 있다'라는 뜻이다. 절집 기둥에 붙어있는 주련 만 해석을 할 줄 알아도 상당한 수준의 한학 실력이다. 몇년전에 마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정기교수"를 초청하여 주련에 대한 강좌를 열었다. 그때 참 좋은 공부 할수 있는 기회였고 지금도 절집 답사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요즘 절집에 가보면 신세대를 위해 한글로 해석을 해놓지만 해설이 따르지 않는 주련은 그저 그림 일 뿐이다.
붉은 광명과 함께 불국토의 세계를 말하고, 또한 홍하문(紅霞門)이란 불국토인 부처의 세계로 들어감을 상징하는 문이다. 편액은 독립운동가 동농 김가진(1846~1922)글씨이다. 일주문 오른쪽 기둥의 주련은 "입차문내막존지선(入此門內莫存知鮮)"인데 '이 문을 들어서면 알음알이를 하지 마라'라는 뜻이다. 그런데 해(解)를 선(鮮)으로 잘못 썼다. 불교 선수행을 하는 참선도량 사찰의 일주문이나 해탈문 기둥에 주로 있다. 이 말은 《전등록》의 평전 보안 선사의 설법에 나오는 글귀로, 서산대사의 《선가귀감》과 선승들의 법문에서 자주 인용되고 있다.
왼쪽 기둥의 주련은 "무해공기대도성만(無解空器大道成滿)"이다. '텅 빈 마음에는 깨달음이 가득차 있다'라는 뜻이다. 절집 기둥에 붙어있는 주련 만 해석을 할 줄 알아도 상당한 수준의 한학 실력이다. 몇년전에 마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정기교수"를 초청하여 주련에 대한 강좌를 열었다. 그때 참 좋은 공부 할수 있는 기회였고 지금도 절집 답사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요즘 절집에 가보면 신세대를 위해 한글로 해석을 해놓지만 해설이 따르지 않는 주련은 그저 그림 일 뿐이다.
김룡사일주문-홍하문/운달산 김룡사현판과 주련이 있다.
김룡사 오솔길
김룡사 비석
김룡사 오솔길
김룡사 가는길 막돌탑
김룡사와 암자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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