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한절골오두막만행(783 )[제비꽃]가수 조동진은 1947년에 태어나 2017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대중가요 가수이다. 그의 오래 된 엘피레코드가 빛바랜 모습으로 오두막에 있었다. 오두막에 구들장을 깔고 황토방을 만들었는데 방안에 있던 수도관이 얼어터져 방에 물이 찼는데, 이때 엘피판도 대부분 물에 잠겼다. 오두막 작은 마당에 말려 커버는 쭈글쭈글 하지만 음반은 살려냈다. 조동진의 음반 중에서 좋아하는 노래는" 행복한 사람과 제비꽃"이다. 오두막에 제비꽃이 피었다 지고, 다시 피었다.사람도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 있는 것 처럼 오두막 감나무 밑에 숨어피는 제비꽃도 수줍음을 타는 것 같았다.
무심한 사람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 꽃이라고 한다. 조동진은 그런 제비꽃에게 숨결을 불어 넣어 노랫말을 만들었다. 엘피판을 전축에 얹어 여러번 들었더니"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조동진은'제비꽃'을 1985년 노래했다. 가사를 음미해 보면 작고 아름다운 것에 눈길을 주던 시인이었다. 조동진은 생전에"아직 찬기운이 남아있는 봄바람속에서 짧게 흔들리고 있는 그 꽃을 발견하게 되면 반가움과 애처로운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것은 마치 꿈많은 젊음이 갖는 절망감을 보는 듯해서 더욱그러하다"고 밝혔다.
바늘 긁히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오두막 낡은 전축에서 조동진의"행복한 사람과"과 제비꽃"을 들으며 제비꽃을 잡초라고 뽑아 낼수가 없었다. 식물도 사람처럼 운명이 있다. 어제 용궐산 산행길에 그늘에 핀 붓꽃을 보고 제비꽃 했다가 회원께서 수정을 해주었다. 문득 제비꽃에 매료 되었나 싶었다. 오두막 마루에 앉아 커피한잔 내리고 서양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나의 서양미술 순례-서경식지음.박이엽옮김'을 권하고 싶다. 내일이 책의 반납일자 이니 4월의 마지막 휴일을 장식하는 의미로 마져 읽어야겠다.
무심한 사람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 꽃이라고 한다. 조동진은 그런 제비꽃에게 숨결을 불어 넣어 노랫말을 만들었다. 엘피판을 전축에 얹어 여러번 들었더니"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조동진은'제비꽃'을 1985년 노래했다. 가사를 음미해 보면 작고 아름다운 것에 눈길을 주던 시인이었다. 조동진은 생전에"아직 찬기운이 남아있는 봄바람속에서 짧게 흔들리고 있는 그 꽃을 발견하게 되면 반가움과 애처로운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것은 마치 꿈많은 젊음이 갖는 절망감을 보는 듯해서 더욱그러하다"고 밝혔다.
바늘 긁히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오두막 낡은 전축에서 조동진의"행복한 사람과"과 제비꽃"을 들으며 제비꽃을 잡초라고 뽑아 낼수가 없었다. 식물도 사람처럼 운명이 있다. 어제 용궐산 산행길에 그늘에 핀 붓꽃을 보고 제비꽃 했다가 회원께서 수정을 해주었다. 문득 제비꽃에 매료 되었나 싶었다. 오두막 마루에 앉아 커피한잔 내리고 서양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나의 서양미술 순례-서경식지음.박이엽옮김'을 권하고 싶다. 내일이 책의 반납일자 이니 4월의 마지막 휴일을 장식하는 의미로 마져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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