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9#한절골오두막만행(734)[작은 자유]이른 점심을 먹고 손자가다니는 삼계 숲속유치원에서 교육용 싹나기 고추모종1개를 받아왔다. 열매가 열리게 하려면 오두막 텃밭에 심는다. 내서읍 삼계리 집을 나서다 삼풍대공원부근 종묘상에서 딱 2개씩 5가지를 샀다. 함안 가야시장보다 두배정도 비싸다. 몇년 동안 오두막 텃밭에 채소를 심어보고 터득 한 것이 절대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다. 욕심은 탐욕을 부르고 음식을 보면 비만을 부르고, 재물을 보면 자신의 아름다운 영혼을 갉아먹는 송충이가 된다.
얼마전 뿌린 상추는 조금 파종한다고 심었는데 군데군데 얼굴의 검버섯 처럼 뭉텅뭉텅 싹이 나왔다. 노지(자연)에서 자라는 채소는 항상 먹을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삶이 시간과 장소 그리고 가치에 따라 항상 변화하며 사라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두막이 있는 지명은 함안면 대산리 도림마을이다. 아라가야시대 절터라서 한절골 도로명을 쓴다. 한국전쟁 때 여항산과 서북산 전투 중에 수많은 마을주민이 희생되었다는 위령비가 마을입구에 세워져있었다. 불국토 였지만 전쟁의 참화를 비껴가지 못했다. 한절골 농촌의 풍경은 나비가 날고 꽃이 피며 여유와 한가로움이 가득하다.
거의 한나절을 군불 때며 오두막 마루카페에서 커피내리고 따뜻한 햇볕에 비들기 노니는 모습을 보며 장사익, 김영웅,김광석의"어느 60대 부부이야기"노래를 들으며 작은 자유를 만났다. 여유가 생기면 자유가 생긴다. 노래 가사에도 우리 삶의 깊은 의미가 담겼다. 종묘상에서 구입한 채소 모종을 심어 자연의 도움을 받아 자라는 행복한 소망을 그려본다. 격렬하고 맹렬하게 타오르던 오두막아궁이 군불도 할일을 다하고 점차 재가 되어 사그라든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휴일 하루가 저문다.
얼마전 뿌린 상추는 조금 파종한다고 심었는데 군데군데 얼굴의 검버섯 처럼 뭉텅뭉텅 싹이 나왔다. 노지(자연)에서 자라는 채소는 항상 먹을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삶이 시간과 장소 그리고 가치에 따라 항상 변화하며 사라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두막이 있는 지명은 함안면 대산리 도림마을이다. 아라가야시대 절터라서 한절골 도로명을 쓴다. 한국전쟁 때 여항산과 서북산 전투 중에 수많은 마을주민이 희생되었다는 위령비가 마을입구에 세워져있었다. 불국토 였지만 전쟁의 참화를 비껴가지 못했다. 한절골 농촌의 풍경은 나비가 날고 꽃이 피며 여유와 한가로움이 가득하다.
거의 한나절을 군불 때며 오두막 마루카페에서 커피내리고 따뜻한 햇볕에 비들기 노니는 모습을 보며 장사익, 김영웅,김광석의"어느 60대 부부이야기"노래를 들으며 작은 자유를 만났다. 여유가 생기면 자유가 생긴다. 노래 가사에도 우리 삶의 깊은 의미가 담겼다. 종묘상에서 구입한 채소 모종을 심어 자연의 도움을 받아 자라는 행복한 소망을 그려본다. 격렬하고 맹렬하게 타오르던 오두막아궁이 군불도 할일을 다하고 점차 재가 되어 사그라든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휴일 하루가 저문다.
오두막 카페에서 보이는 홍송숲
커피한잔의 자유
사그라드는 군불
가지고추 모종
손자가 유치원에서 받아온 고추 모종
오늘 심은 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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