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

20231210#제361차(20231209)전남강진:남도답사1번지[하멜기념관]1.

옛그늘 2023. 12. 10. 10:20
20231210#제361차(20231209)전남강진:남도답사1번지[하멜기념관]기행1. 대설이 지났는데 날씨는 봄날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낮은 산과 논 그리고 마을의 행복한 어울림을 뒤로하고 섬진강을 건넜다. 재첩과 매화로 유명한 전라남도 광양 땅이다. 섬진강휴게소에서 아침과 커피 한잔을 나누고 10시30분 남도답사1번지 강진 병영면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 주차장에 내렸다. 하늘은 맑고 쾌청했다. 윤문숙해설사가 반갑게 맞이 해주었다.

답사 일행을 아담한 건축물 하멜기념관으로 안내했다. 강진 지역의 역사를 포함해 깊이 있게 설명을 이어갔다. 강진군청 담당자에게 수준높은 해설사를 요청했었다, 하멜기념관은 우리나라를 서양에 최초로 알린『하멜보고서』의 저자 헨드릭 하멜(Hendric Hamel)의 생애와 업적을 전시하고 있다. 하멜기념관은 강진과 네덜란드 호르큼 시와의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위한 것이었다. 타원형의 목조건축으로 지어진 왼쪽의 전시관은 하멜이 표착한 남도의 섬을 상징하며, 오른쪽 각진 형태의 건물은 망망대해에 표류한 조난선 스페르베르(Sperwer)호를 상징했다.

전시실에는 『하멜보고서』를 비롯하여 하멜의 생애, 17세기 조선과 네덜란드의 사회·문화·역사적 상황, 그리고 강진군과 네덜란드 호르큼 시의 자매결연 등 각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하멜기념관에는 100여 점의 소장 유물중에서 70여 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주차장 부근에는 네덜란드의 상징 풍차가 있고 마을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전기 자전거 대여 사업을 하고 있어 마을을 돌아보는 여유도 가질 수 있다.
하멜기념관
하멜기념관
하멜기념관
하멜기념관
하멜기념관
하멜기념관
하멜기념관 풍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