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4#한절골오두막만행(730)[아낌의 지혜]튀르키예.시리아의 참혹한 대지진이 세상을 뒤흔들었다. 희생자를 집계할 엄두도 나지 않았다. 세계 여러나라들은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구조대를 급파하고 성금과 물품을 보냈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한 챗GPT시대라고 해도 인간이라 할수 있는 일이다. 인간이 요구하는 답을 말해주는 인공지능이 충견일수 있다. 사유를 위한 성찰의 자리는 대신해 주지 않는다. 우리는 소소한 일상에서 삶의 근본이 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어제 저녁 지인께서 역주행하는 차량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고 했다고 카톡을 보냈다. 다행이다 싶다. 영원할 것 같은 우리 삶도 찰나적 일 때가 있다.
장영환교수가 마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7시 '노자'를 강의하고 있다. 노자에는"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데 아끼는 것 처럼 좋은게 없다"고 하는 구절이 있다. 아낌은 그의 있음에 대한 존중이고 그에게 뭔가를 배우려는 열린 태도이다. 인간이 효율성과 경제성에 사로잡히면 사람도 상품으로 보인다. 콘크리트 덩어리 같은 인간에게 사람의 온기를 불어 넣는 것이 인문학이다. 인문학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를 쓴 베스트셀러 소설가 '정지아'씨는 1999년 올림픽과 노벨상을 목표로 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인문학 수업하다 10개월 근무하고 나왔다. 그 학교의 끝이 보인다.
우리는 자연을 말하고 인간됨을 말한다. 세상의 온기 적선은 넘쳐서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인간이 사람됨은 누군가의 설 땅이 되려는 데서 발현된다. 어둠을 응시하는 이들의 눈빛은 어둠을 닮기 쉽다. 자기주의적 가치로 가득찬 사람은 선함이나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고 욕심과 탐욕 만 보인다. 다른사람을 부정하는 이면에는 자기 파괴의 열정이 있다. 오두막에는 전기도 들어오고 상하수도가 있다. 손을 씻는 물을 그냥 버리지 않는다. 비누나 세재를 사용하지 않으니 밭에 뿌려준다. 전기는 음악을 듣거나 어둠을 밝힐 때 만 켜고 차단기를 내려 놓는다.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기 전에는 상수도요금이 600원 이었는데 요즘은 900원정도 부과되고 전기료는 2,050원에서 3,000원을 조금 넘었다. 전원생활은 아낌과 절약의 시작이다. 채소는 길러먹고 신용카드는 쓸모가 없어야 하는데 도회지에서 일상을 그대로 가져오면 전원생활의 의미가 없다. 매일 바뀌는 자연을 만나는 즐거움이 그나마 일상을 행복하게 해준다. 은퇴 후 조금씩 오두막 청소하며 손보고 나니 정감있는 작은 보금자리가 되어간다. 때로는 지각없는 짝퉁 인문학이 활개를 치고 있어 사회의 변화가 우려스럽다.
장영환교수가 마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7시 '노자'를 강의하고 있다. 노자에는"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데 아끼는 것 처럼 좋은게 없다"고 하는 구절이 있다. 아낌은 그의 있음에 대한 존중이고 그에게 뭔가를 배우려는 열린 태도이다. 인간이 효율성과 경제성에 사로잡히면 사람도 상품으로 보인다. 콘크리트 덩어리 같은 인간에게 사람의 온기를 불어 넣는 것이 인문학이다. 인문학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를 쓴 베스트셀러 소설가 '정지아'씨는 1999년 올림픽과 노벨상을 목표로 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인문학 수업하다 10개월 근무하고 나왔다. 그 학교의 끝이 보인다.
우리는 자연을 말하고 인간됨을 말한다. 세상의 온기 적선은 넘쳐서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인간이 사람됨은 누군가의 설 땅이 되려는 데서 발현된다. 어둠을 응시하는 이들의 눈빛은 어둠을 닮기 쉽다. 자기주의적 가치로 가득찬 사람은 선함이나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고 욕심과 탐욕 만 보인다. 다른사람을 부정하는 이면에는 자기 파괴의 열정이 있다. 오두막에는 전기도 들어오고 상하수도가 있다. 손을 씻는 물을 그냥 버리지 않는다. 비누나 세재를 사용하지 않으니 밭에 뿌려준다. 전기는 음악을 듣거나 어둠을 밝힐 때 만 켜고 차단기를 내려 놓는다.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기 전에는 상수도요금이 600원 이었는데 요즘은 900원정도 부과되고 전기료는 2,050원에서 3,000원을 조금 넘었다. 전원생활은 아낌과 절약의 시작이다. 채소는 길러먹고 신용카드는 쓸모가 없어야 하는데 도회지에서 일상을 그대로 가져오면 전원생활의 의미가 없다. 매일 바뀌는 자연을 만나는 즐거움이 그나마 일상을 행복하게 해준다. 은퇴 후 조금씩 오두막 청소하며 손보고 나니 정감있는 작은 보금자리가 되어간다. 때로는 지각없는 짝퉁 인문학이 활개를 치고 있어 사회의 변화가 우려스럽다.
비온뒤 어제 수선화
오두막 군불
오두막 감나무 아래 머위
동지산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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