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6#제360(20231125)차전북남원,구례: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기행[상설전시관]1.날씨가 추울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있었다. 동절기에는 7시에 출발하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그러나 일기예보 와는 달리 날씨는 하루종일 포근했다. 이른 아침 버스에 올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일정을 설명 했다. 버스는 상쾌한 바람이 마음까지 가르는 경호강 변 고속도로를 따라 둔철산을 멀리 바라보며 광주-대전간 지리산 휴게소에 섰다. 10:00 남원시립김병종 미술관에 도착하니 이영기도슨트가 오랜 지인처럼 반겨 주었다. 원래 정기 해설이 11:00 인데 우리 회원들을 위해 배려해 주었다. 미술관 건물은 겨울이라 물을 채웠던 사각형의 인공 호수가 드러나 있었다. 일본 건축가 안도타다오의 원주 뮤지엄 산이나 제주 물의 교회가 떠올랐다..
김병종미술관은 2018년 3월 2일에 개관했다.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출신 작가들의 전시 공간 마련을 통해 지역 미술의 특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남원 출신의 김병종(b.1953) 작가가 본인의 대표작 화홍산수를 비롯한 작품을 기증하면서 미술관으로서 기반을 갖추었다. 숲으로 둘러싸인 미술관은 전원형으로서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찾아와 미술작품 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문화적 가치의 산실이 되고 있었다. 김병종 미술관은 미술과 문학이 공존하는 공간역할을 하고 있다. 약 2,000권의 미술·문학·인문학 관련 도서가 비치된 북카페도 이 같은 미술관의 독특한 역할에 일조하고 있다.
1층 갤러리는 김병종작품이 전시 되어 있었다. 다른 곳 같으면 삼엄하게 사진금지나 접근 금지 표지가 있어야 하는데, 아주 자유로웠다. 전시된 작품이 사진이나 모작이냐고 물었더니 모두 진품이라고 했다. 내 실력으로는 대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영기 도슨트는 “김병종은 날치가 물을 차고 오르듯 힘찬 붓질과 아름다운 색채로 생명의 시를 쓰는 화가”라고 했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화홍산수’는 생명이 만개하는 순간, 분출하는 생명을 상징 한다고 했다. 이 도슨트는 풍죽 그림을 가리키며 제목을 맞춘 회원에게 선물을 건네며 풍죽은 “어릴 적 보았던 그 몽환적 송홧가루의 이동과 달빛에 풍죽이 일렁이는 대숲의 느낌을 ‘풍죽’과 ‘생명의 노래, 송화분분’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김병종미술관은 2018년 3월 2일에 개관했다.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출신 작가들의 전시 공간 마련을 통해 지역 미술의 특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남원 출신의 김병종(b.1953) 작가가 본인의 대표작 화홍산수를 비롯한 작품을 기증하면서 미술관으로서 기반을 갖추었다. 숲으로 둘러싸인 미술관은 전원형으로서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찾아와 미술작품 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문화적 가치의 산실이 되고 있었다. 김병종 미술관은 미술과 문학이 공존하는 공간역할을 하고 있다. 약 2,000권의 미술·문학·인문학 관련 도서가 비치된 북카페도 이 같은 미술관의 독특한 역할에 일조하고 있다.
1층 갤러리는 김병종작품이 전시 되어 있었다. 다른 곳 같으면 삼엄하게 사진금지나 접근 금지 표지가 있어야 하는데, 아주 자유로웠다. 전시된 작품이 사진이나 모작이냐고 물었더니 모두 진품이라고 했다. 내 실력으로는 대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영기 도슨트는 “김병종은 날치가 물을 차고 오르듯 힘찬 붓질과 아름다운 색채로 생명의 시를 쓰는 화가”라고 했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화홍산수’는 생명이 만개하는 순간, 분출하는 생명을 상징 한다고 했다. 이 도슨트는 풍죽 그림을 가리키며 제목을 맞춘 회원에게 선물을 건네며 풍죽은 “어릴 적 보았던 그 몽환적 송홧가루의 이동과 달빛에 풍죽이 일렁이는 대숲의 느낌을 ‘풍죽’과 ‘생명의 노래, 송화분분’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전경
제360차 전북남원 시립김병종미술관 매진
화홍산수
화홍산수
풍죽
이영기도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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