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2#커피한잔의생각(995)[오두막 찬가]은퇴하고 시간적 여유가 여유가 있으니 고마운 안부를 물어야 할 지인도 있고 밥을 대접 할 사람도 있다. 먼길을 달려와 밥을 먹자고 하는 분들에게는 빚을 지고 있는 느낌이다. 인생에는 절대적인 삶도 없고, 절대적인 가치도 없다. 지긋한 나이에 콘크리트를 벗어나 나에게 꼭 맞는 한절골에 오두막이 생겼다. 한절골 인연은 2011년1월21일 찬바람 불던날 고향 후배 이재옥교장과 점심 먹으러 가다 들렸던 곳이다. 요즘 이른 점심 먹고 함마대로를 따라가다 입곡저수지에서 동지산 가는 새로 닦은 길을 따라가 산등성이를 넘으면 한절골이다. 바람이 추녀의 풍경을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작은 오두막에 앉아 있으면" 삶의 태도가 바뀌는 벅찬 감동"을 만난다. 텃밭에 흙을 고르고, 채소씨앗을 뿌리고, 봄날 매화꽃과 수선화를 만나는 소박한 삶이다.
지척에 함안의 진산 여항산의 사계절이 철따라 빼곡히 다가오고 오도막 건너편 붉은 송림은 진한 향기를 늘 전해준다. 예전 마당에는 함박눈이 쌓여 해지고 나면 달빛에 은빛의 감동을 만나기도 했다. 누구나 한번쯤 은퇴 후에 전원의 생활을 꿈꾼다. 삶의 공간을 옮긴다는 것이 결코 쉽고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낮은 자세에서 집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텃밭에서 직접가꾼 싱싱한 채소로 삼겹살 구워 막걸리 한잔 나누는 작은 여유가 오두막이 주는 진정한 행복이다. 지은지 70년 한옥을 뼈대만 남기고 자연의 재료로 한땀한땀 바느질 하듯 10년을 손봤다. 봄날 군불을 때며 유년의 시절의 작은 추억을 담았다. 전원의 생활이 호락호락한 낭만은 아니다. 청소하고 쓸고 보수하고 고치며 만나는 작은 일상이 오두막이 주는 행복이다. 한절골 오두막으로 향하며 바람,구름,새,꽃....누군가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가 작은 셀렘이다.
지척에 함안의 진산 여항산의 사계절이 철따라 빼곡히 다가오고 오도막 건너편 붉은 송림은 진한 향기를 늘 전해준다. 예전 마당에는 함박눈이 쌓여 해지고 나면 달빛에 은빛의 감동을 만나기도 했다. 누구나 한번쯤 은퇴 후에 전원의 생활을 꿈꾼다. 삶의 공간을 옮긴다는 것이 결코 쉽고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낮은 자세에서 집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텃밭에서 직접가꾼 싱싱한 채소로 삼겹살 구워 막걸리 한잔 나누는 작은 여유가 오두막이 주는 진정한 행복이다. 지은지 70년 한옥을 뼈대만 남기고 자연의 재료로 한땀한땀 바느질 하듯 10년을 손봤다. 봄날 군불을 때며 유년의 시절의 작은 추억을 담았다. 전원의 생활이 호락호락한 낭만은 아니다. 청소하고 쓸고 보수하고 고치며 만나는 작은 일상이 오두막이 주는 행복이다. 한절골 오두막으로 향하며 바람,구름,새,꽃....누군가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가 작은 셀렘이다.
한절골 오두막
사랑하는 손자 승우가 새들 먹이를 주고 있다
오두막이 주는 싱싱한 채소
고양이도 목이 마른가 보다
오두막 군불
오두막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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