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커피한잔의생각(987)[고려. 조선의 나한상]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깨달은 수행자, 나한(羅漢): 전라도와 강원도 나한의 만남" 2월26일까지특별전을 열고 있다. '나한'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마음을 다해 수행하여, 마침내 아무 괴로움도 없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부처의 제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근엄한 표정이나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한 부처나 보살과 달리, 나한상들은 훨씬 더 인간적이고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준다.
불교에서 나한은 인간이 수행을 통해 오를 수 있는 깨달음의 경지 중 가장 높은 곳까지 이른 성자(聖者)들이다. 부처의 제자로 선망의 대상이자 숭배의 대상이었다.나한은 인도에서 온 말로 존경할 만한 자 또는 번뇌를 없애는 자를 뜻하는 '아르핫'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한자어 '아라한(阿羅漢)'이다. 그 줄인 말이 '나한'이다. 불교에서는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고 나한의 경지에 오르면 보통 인간이 가질 수 없는 갖가지 신통력을 가진다고 믿었다. 나한은 주로 십육나한, 십팔나한, 오백나한처럼 무리를 지어 숭배했다.
십육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은 16명의 뛰어난 제자인데 십팔나한으로 확장되었다. 오백나한은 말 그대로 500명의 아라한을 뜻한다. '500'이라는 숫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오백나한은 나한의 경지에 도달한 이들이다. 오백나한 신앙은 중국 당나라 말기인 9~10세기 무렵부터 성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유행했다. 나한을 표현한 조각상이나 그림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부처나 보살과 달리 작가의 의도나 개성이 훨씬 더 잘 드러나있다. 어쩌면 우리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것이라 여겨진다.
특히 영월 창령사터에서 발견된 오백나한상은 성스러움과 세속적인 것이 공존하며 때론 그 경계를 넘나드는 나한의 속성이 가장 극적으로 표출된 조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제342차 국립전주박물관 전라도.강원도 나한 특별전 기행은 우리문화를 더 깊이 이해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준비했다. 경기전의 '전주사고'는 비록 새롭게 지은 현대식 건물이지만 내장산 깊은 바위 '용굴암'사고에서 살아남은 조선왕조실록의 위대한 역사를 만나보고자 했다. 나한에 대한 더 깊은 철학적 사유는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사와 답사길에 나누고자 한다.
불교에서 나한은 인간이 수행을 통해 오를 수 있는 깨달음의 경지 중 가장 높은 곳까지 이른 성자(聖者)들이다. 부처의 제자로 선망의 대상이자 숭배의 대상이었다.나한은 인도에서 온 말로 존경할 만한 자 또는 번뇌를 없애는 자를 뜻하는 '아르핫'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한자어 '아라한(阿羅漢)'이다. 그 줄인 말이 '나한'이다. 불교에서는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고 나한의 경지에 오르면 보통 인간이 가질 수 없는 갖가지 신통력을 가진다고 믿었다. 나한은 주로 십육나한, 십팔나한, 오백나한처럼 무리를 지어 숭배했다.
십육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은 16명의 뛰어난 제자인데 십팔나한으로 확장되었다. 오백나한은 말 그대로 500명의 아라한을 뜻한다. '500'이라는 숫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오백나한은 나한의 경지에 도달한 이들이다. 오백나한 신앙은 중국 당나라 말기인 9~10세기 무렵부터 성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유행했다. 나한을 표현한 조각상이나 그림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부처나 보살과 달리 작가의 의도나 개성이 훨씬 더 잘 드러나있다. 어쩌면 우리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것이라 여겨진다.
특히 영월 창령사터에서 발견된 오백나한상은 성스러움과 세속적인 것이 공존하며 때론 그 경계를 넘나드는 나한의 속성이 가장 극적으로 표출된 조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제342차 국립전주박물관 전라도.강원도 나한 특별전 기행은 우리문화를 더 깊이 이해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준비했다. 경기전의 '전주사고'는 비록 새롭게 지은 현대식 건물이지만 내장산 깊은 바위 '용굴암'사고에서 살아남은 조선왕조실록의 위대한 역사를 만나보고자 했다. 나한에 대한 더 깊은 철학적 사유는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사와 답사길에 나누고자 한다.
강원도 청량사터 나한-국립전주박물관
전남담양 서봉사 나한-국립전주박물관
전남나주 불희사 나한-국립전주박물관
강원도 청량사터 나한-국립춘천박물관
'옛그늘 광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222#한절골오두막만행(723)[오두막 봄단장] (1) | 2023.02.23 |
---|---|
20221223#커피한잔의생각(969)[국민가게 아성 다이소] (0) | 2023.02.22 |
커피한잔의생각(968)[여행] (6) | 2023.02.19 |
20130213#제340차전남장흥:자연으로 가는길-장흥낙지삼합.토요시장(2). (0) | 2023.02.15 |
20230211#제341차전북정읍:백제가요 정읍사오솔길1. (0) | 2023.02.12 |